제주항공, 단독 노선 15개로 ‘여행지 스펙트럼’ 넓힌다

일본·중화권·동남아 신규 여행지 발굴…지방발 노선도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8-20 09:34:23

▲중국 구이린 이미지/사진=제주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항공이 단독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이동 편의를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일본, 중화권, 동남아를 아우르는 총 15개 단독 노선을 운영 중으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단독 노선망을 갖췄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10개, 부산·제주발 5개 등 총 15개 단독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인천히로시마·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하코다테 등 5개, 중화권 노선은 인천웨이하이·자무쓰·스자좡, 부산스자좡, 제주시안·마카오 등 6개, 동남아 노선은 인천비엔티안·바탐, 제주방콕, 부산~싱가포르 등 4개다.

 

특히 단독 노선을 통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스자좡은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산의 장엄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마쓰야마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알려진 도고온천이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 바탐에 신규 취항하고, 올해 6월에는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일본 하코다테에 취항하는 등 꾸준히 새로운 여행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을 주 4회 단독 운항할 예정이다. 구이린은 중국 남부의 대표 관광지로, 계림산수와 리강을 비롯해 자전거 투어·하이킹·래프팅 등 체험형 액티비티가 풍부해 특히 젊은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지방발 단독 노선 운항도 속속 재개됐다. 제주시안 노선이 지난 5월에,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은 6월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해 지방 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단독 노선은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여행지를 발굴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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