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헬스케어 주거 실증시설' 국내 첫 구축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8 09:29:12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실증연구시설을 구축하고, 미래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조성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 중인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이다. ▲수면·운동·멘탈 관리를 위한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상황 시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 습도, 공기, 물, 빛 등 생활환경을 제어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실제 아파트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으로 실증시설을 구축해, 실생활에 가까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침실에서는 수면 케어 기술을, 욕실과 세대 전반에서는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으며, AI 기반 운동 코칭, 원격진료, 청정 주거환경 조성 등 다양한 웰 라이프(WELL-LIFE)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움직임 감지 센서를 통한 낙상·심정지 자동 알림 시스템, 수면 중 심박수 및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 조기 감지 기술 등도 연구대상이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형 운동 추천 서비스까지 적용해, 입주민의 건강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의 임상 실험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고령화사회와 1인 가구 증가 등 급격한 사회 변화를 반영해, 주거의 본질적 가치에 초개인화 케어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며 “압구정 재건축 등 주요 프로젝트에 건강을 지키는 하이엔드 주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향후 AI와 바이오 기반 미래형 주거 서비스 생태계도 확대해, 차세대 스마트 주거 모델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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