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한국형 수소터빈’ 개발 맞손

90MW급 중형 수소전소 터빈 공동개발…해외 수출도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25 09:29:06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오른쪽)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서명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 한국서부발전과 90MW급 중형 수소전소 터빈의 기술 개발 및 실증,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터빈의 설. 양사는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확대 정책에 부응해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수출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 발전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2028년까지 90MW급과 400MW급 수소터빈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발전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중형(90MW) 및 대형(400MW)급 모델을 개발 중이다. 2028년까지 단계적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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