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號, 초혁신경제 선구안 제고 "선제적 금융지원"

초혁신경제 성장 지원 위한 전담 애자일 조직 구성 및 채용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혁신...디지털 생태계 확장 본격화

윤승호 기자

sunghoy518@gmail.com | 2025-11-13 09:51:25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신한금융이 초혁신경제 선구안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초혁신경제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발맞춰 전담조직 신설 및 성장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본점 전경/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 초혁신경제 성장 지원 위한 전담 애자일 조직 구성 및 채용


지난 9월 22일 신한은행은 전담 애자일 조직을 신설하고 초혁신경제 성장지원을 주도할 예정이며, 세부 추진 방안으로는 ▲15대 프로젝트 영역별 연구·조사 ▲정부 투자 유망업체 및 밸류체인상 우량기업 발굴 ▲산업분석 및 심사지원 기능 강화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선구안 제고 및 효과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하고 오늘부터 전문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첨단 소재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분석 전문가 채용으로 진행되며, 채용 분야는 산업리서치, 심사지원이다.

산업리서치 분야는 국·내외 산업 이슈와 연계성을 분석하고 신용리스크 및 등급 평가를 수행하며, 에너지, AI, 바이오·의약, 화학 관련 전공자 및 리서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지원 분야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산업 동향을 분석해 투자 및 여신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은행 내 여신심사역 대상 산업 역량 교육을 담당한다. 관련 산업 선도기업 근무 경력(5년 이상) 또는 벤처캐피탈 운용·심사 경력(5년 이상) 보유자가 지원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채용패키지를 통해 ‘금융 선구안 인턴프로그램’ 1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금융 선구안 인턴프로그램’은 AI, 정보보호, 첨단소재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전반에서 금융의 역할을 배우고 청년 인재들의‘금융 선구안’을 키우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 전반에 대한 기초 교육을 이수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돼 산업별 최신 동향과 금융 실무를 학습한다(4주간 체험형 인턴프로그램)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공을 보유한 인턴은 여신그룹 산하 애자일(Agile) 조직에서 해당 산업의 주요 이슈와 투자·여신심사 의사결정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인턴 프로그램 기간 중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은행 채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인원의 30~40% 검토 중으로 최우수 인턴에겐 2026년 일반직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을 면제하며, 우수 인턴은 2026년 일반직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혁신...디지털 생태계 확장 본격화

신한금융은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있다.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 및 육성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그룹사의 직접 투자 및 투자자 연결 등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가 스타트업의 멘토가 되어 협업과 투자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증대와 함께 기업의 우수한 기술 및 비즈니스가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에 활발히 접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1년차를 맞은 ‘신한 퓨처스랩’은 25년 8월말 기준 누적 투자금액 1,368억원 ▲육성 기업수 516개사 ▲협업 비즈니스 332건 ▲예비 유니콘 2개사 및 아기 유니콘 29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SI(전략적 투자)펀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지털 전략적 투자 펀드로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 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주요 그룹사가 출자해 펀드를 조성했다. 그중 3개 SI 펀드를 통한 2021년~2025년 9월 말 누적 투자금액 은3,973억원 수준이며, AI, 커머스, 중고차 경매 및 매매, 기업 임직원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투자기업수 53개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2024년부터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공식 분야로 선발해 적극 지원 하고 있으며, 민관합동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TIPS 운영사로 선정되어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TIPS는 민간/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하는 제도로, 정부가 팁스 운영사(VC, AC 및 기타 투자사)를 선정하고 각 운영사에 연간 창업기업 추천권을 차등 배분해 투자 기업을 발굴한다. 
 

이와 함께 위치인식 및 로봇 위치 제어기술, 열에너지 저장 배터리 공금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2025년에는 글로벌 분야를 신설해 해외 진출 수요가 있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 시장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장 컨설팅, 멘토링, 현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등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기회을 제공하고 있다.

◇ 디지털 신뢰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지원

신한금융은 8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보호·보안 등 디지털 신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진출 및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신한 퓨처스랩’을 운영하며 국내외 혁신기업을 육성해왔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을 초청해 기술 협력 IR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블록체인 기반 AI 융합 응용서비스 개발 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당 5천만원의 기술검증(PoC) 자금을 지원하며 그룹사 연계를 통한 매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블록체인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신뢰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의 네트워크와 해외 법인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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