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태양광 기술 확보 나선다…300억 투입 위성용 태양광 셀 개발

2028년 시험 위성서 기술 검증…2029년 64기 초저궤도 군집 위성 적용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우주로 확대…셀·패널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 확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15 10:22:0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가 우주 시대에 대비해 위성용 태양광 셀과 패널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 및 패널 기술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시스템의 우주 역량과 한화솔루션의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우주용 태양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그룹 서울 중구 장교동 빌딩 /사진=한화그룹 제공

 

글로벌 우주산업이 저궤도 군집 위성과 인공지능(AI)·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위성 성능과 임무 지속성을 좌우하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시스템과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전력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위성용 탠덤 태양전지 개발에 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한화솔루션은 이 기간 고효율 셀 설계와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양사는 위성에 적용할 수 있는 전력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지구 상공 약 400㎞ 이하에서 운용되는 초저궤도(VLEO) 환경에 맞춰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초저궤도 위성은 전력 효율과 구조적 경량성뿐 아니라 방사선과 원자산소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전지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패키징, 위성 패널 적용성 검증까지 아우르는 우주용 통합 전력 솔루션 역량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실제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 실증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환경 성능을 검증하고 초기 헤리티지인 실증 이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양사는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해 기술과 초기 우주 적용성을 검증하고 2029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이 양산할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UHR)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64기 군집 사업과 연계해 실제 위성에 탠덤 셀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저궤도(LEO)와 중궤도(MEO) 등 다양한 우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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