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와 1,020억 원 규모 수출 금융지원 협약
정몽원 회장 “자동차 협력사들에 큰 힘 되길”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9-15 09:29:0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L그룹이 하나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손잡고 협력업체를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총 지원 규모는 1,020억 원에 달하며, 글로벌 통상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체결됐다. 행사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지원 방식은 HL그룹과 하나은행이 각각 20억 원, 60억 원을 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들은 보증료 지원, 대출금리 감면,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글로벌 교역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HL만도를 비롯한 자동차 섹터 협력사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상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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