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나스닥 선물-미니 다우 강한 상승세...원유 선물 내리고 천연가스는 혼조
오전 9시 16분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 전장보다 80포인트(0.71%)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15 09:29:3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4대 지수 중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시간 15일 오전에 선물지수가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80포인트(0.71%) 상승한 11,394.25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이 시간 현재 미니 다우지수 역시 전장보다 95포인트(0.31%) 오른 30,450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선물지수의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시간 15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그 동향에 관심을 쏟으며 관망상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0,3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38%) 떨어진 3,735.4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18%) 반등한 10,828.35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6.89포인트(0.63%) 상승한 2,689.8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당초 계획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하면서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연준이 시장의 전망대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선다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처음이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6월과 7월에 모두 0.7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는 0.5%포인트, 11월과 12월에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0%다.
아울러 이 시간 현재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배럴당 0.13달러(0.11%) 하락한 118.8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 거래소에서 전장보다 배럴당 0.31달러(0.26%) 내린 120.8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 유가는 정규장 거래에서 오랜만에 하락했는데 이런 흐름을 선물시장에서 이어받고 있는 분위기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 시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달러(0.97%) 상승한 7.322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는 1미터 톤당 전장보다 1.26달러(0.10%) 하락한 1,292.1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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