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데뷔 12주년에도 여전한 '찐친 케미'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8-14 09:41:14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레드벨벳이 4년 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가 모처럼 함께 여행을 떠나 12년 동안 쌓아온 팀워크를 시험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웨이브(Wavve)는 14일 레드벨벳의 단독 리얼리티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6’를 선보인다. 2022년 시즌5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재개되는 만큼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관계성과 변함없는 예능 호흡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레드벨벳./사진=웨이브

 

‘레벨업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출발한 레드벨벳의 장수 리얼리티 콘텐츠다. 화려한 무대에서 잠시 벗어난 멤버들이 여행을 즐기며 게임과 체험에 나서는 과정을 담아 레드벨벳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시리즈는 매번 새로운 여행 방식과 테마를 앞세워 변화를 줬다. 낯선 체험에 뛰어드는 멤버들의 도전기부터 예상하지 못한 게임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 여유로운 휴식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힘은 다섯 멤버의 호흡이었다. 서로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편안한 대화가 이어지다가도 승부가 시작되면 양보 없는 경쟁이 펼쳐지는 등 레드벨벳 특유의 관계성이 재미를 더했다.

 

시즌6에서는 데뷔 12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의 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다섯 멤버는 하루 동안 휴가를 함께 보내면서 각종 단합 게임을 수행한다. 이번 여행을 관통하는 주제는 ‘팀워크 레벨업’이다.

 

1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의 취향이나 생각을 단번에 맞힐 것 같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멤버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상 밖의 실수가 속출하면서 완벽할 것 같았던 팀워크에도 균열이 발생한다.

 

첫 회에서는 여행 출발 전부터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다. 다섯 멤버에게 주어지는 첫 과제는 ‘여행 간식 텔레파시’ 미션이다. 서로 얼마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12년차 그룹의 호흡을 살펴본다.

 

특히 아이린은 시작과 동시에 강한 승부욕을 드러낸다. 가벼운 몸풀기 게임임에도 누구보다 진지하게 상황에 빠져들며 성공을 향한 집중력을 발휘한다. 평소 차분한 모습과 달리 승부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아이린의 면모가 웃음을 더한다.

 

멤버들의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도 이어진다. 4년 만의 여행에서 다섯 사람은 ‘세 박자 이어말하기’에 도전해 서로 문맥을 연결하며 하나의 문장을 완성해야 한다.

 

하지만 게임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게 흘러간다. 중요한 순간마다 앞사람의 말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하는 멤버가 등장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문장이 번번이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실수가 반복되면서 본래 팀워크를 확인하기 위한 게임은 어느 순간 ‘게임 구멍’을 가리는 경쟁으로 변한다. 서로를 향한 원망과 장난 섞인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다섯 사람의 현실적인 친구 같은 호흡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누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흐름을 끊어놓는 주인공인지도 첫 회의 재미를 책임할 예정이다. 멤버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구멍 리그’가 형성되면서 게임의 승패 못지않게 범인을 찾는 과정이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매력은 긴 시간 함께 활동해온 레드벨벳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뷔 초기 여러 여행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12년차가 된 현재 다시 카메라 앞에서 휴가를 보내며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오랜 시간 쌓인 친밀감 역시 곳곳에서 묻어난다. 서로의 행동을 미리 예상하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도 의도를 알아채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너무 잘 안다고 자신했다가 정반대의 답을 선택해 웃음을 만드는 상황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정해진 무대와 콘셉트가 아닌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만큼 멤버 개개인의 성격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승부욕이 발동하는 순간부터 게임에서 실수한 뒤 보이는 솔직한 반응까지 다섯 사람의 다양한 면모가 담긴다.

 

레드벨벳의 단독 리얼리티 귀환과 함께 웨이브의 아이돌 예능 라인업도 한층 풍성해진다. 웨이브는 엑소의 복불복 여행기를 담은 ‘EXO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전 시즌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아이들을 돌보는 ‘TXT의 육아일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즌6 공개를 계기로 레드벨벳의 지난 여행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전편이 웨이브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새로운 시즌과 과거 에피소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데뷔 12주년에도 여전히 유쾌한 다섯 멤버가 텔레파시 미션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줄지, ‘세 박자 이어말하기’를 혼돈에 빠뜨린 진짜 게임 구멍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레드벨벳은 최근 2년 2개월 만에 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서핀 보이'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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