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개발·해외수주로 글로벌 생존경쟁 돌파

전동화·전장 선행기술 내재화…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02 09:32:55

▲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급변과 전기차 캐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과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생존 경쟁 돌파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차량부품 전 영역에 걸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동화·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의 핵심 선행기술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해 60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장 분야에서는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군을 선제적으로 시장에 제시하고,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목표로 독자 기술 내재화 및 전략적 협업·투자 강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달(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첨단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그룹 내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전동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중심으로 해외 수주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글로벌 완성차 수주 성과는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해외 수주 목표도 74억4,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조직원 역량 강화 및 조직문화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술 역량과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며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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