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신흥 산업도시로…박장에 17호점 오픈

롯데마트, 30일 베트남 17호점 ‘박장점’ 오픈… 북부 주요 산업도시로 점포망 본격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02 09:28:3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북부 신흥 산업도시 박장에 신규 점포를 열고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수도 하노이를 넘어 북부 주요 도시까지 점포망을 넓히며 베트남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북부 박장시에 현지 17호점인 '박장점'을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호치민 등 남부와 하노이 중심으로 운영해온 점포망을 북부 산업도시까지 확대하는 첫 사례다. 

 

▲ 롯데마트 박장점 매장 입구 전경./사진=롯데마트 제공

 

박장은 글로벌 제조기업이 잇달아 진출하며 IT·전자 산업 중심지로 성장한 지역이다. 젊은 근로자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이 늘고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쇼핑과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장점은 영업면적 약 1940㎡ 규모의 생활밀착형 그로서리 매장으로 조성됐다. 전체 취급 상품의 약 89%를 먹거리로 구성했으며, 퇴근길 장보기와 가족 단위 쇼핑 수요를 고려한 동선과 테마형 특화 매대를 적용했다.

신선식품은 자체 브랜드 'FRESH 365'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규격 포장 상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축산·수산물은 전 품목을 팩 포장 형태로 판매해 위생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델리와 베이커리도 현지 상권에 맞춰 구성했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도시락과 K-델리, 베트남 현지식을 함께 선보이고,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에서는 식사빵과 디저트, K-베이커리 등 1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가공식품 매장에는 제로·헬스존과 키즈 스트리트 등을 마련했고, K푸드는 라면과 김치 특화 매대를 포함해 1300여 종을 운영한다. 생활용품은 일부 카테고리에 PB 상품만 판매하는 'ALL PB' 전략을 도입했으며, H&B 매장에서는 균일가 존과 K뷰티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떠이닌점에 이어 박장점을 잇달아 개점하며 3년 만에 베트남 신규 출점을 재개했다. 앞으로도 신흥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해 베트남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박장점은 롯데마트가 축적해 온 그로서리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신흥 산업도시의 유통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지역 고객의 생활 방식과 소비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점포 운영을 통해, 박장시를 대표하는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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