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안두릴과 공동 개발 'AI 무인기' 넥스트라이즈2026서 공개

AI 무인기·지능형 관제·스마트 MRO 기술 선보여
벤처·중기와 교류 확대…항공우주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18 14:36:3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무인기를 일반에 공개한다.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지능형 관제, 자율형 조종, 지능형 유지보수 등 3개 분야의 기술을 중점 소개한다.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 대한항공 부스 전경/사진=대한항공 제공

 

지능형 관제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솔루션 '아크로스(ACROSS)'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하늘길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아크로스로 미래항공교통(AAM)을 운용할 수 있는 항공교통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상용화와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율형 조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전장을 통합 지휘하는 미래형 전투 체계를 공개한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와 아음속 무인표적기를 소개하고,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 공동 개발 중인 AI 무인기의 시험 비행 영상을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한다.

 

또 군집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진행 중인 공동 기술 실증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파블로항공의 무인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다수의 무인기가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 비행 및 자율 임무 기술 구현 방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능형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로봇과 AI를 활용한 '스마트 MRO' 기술을 전시한다.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 로버가 항공기 외관을 촬영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결함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검사 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상용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ACROSS 관제 영상을 구현한 LED 타워와 실제 장비를 전시하고, 방문객을 위한 키링 제작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박람회 첫날인 18일에는 항공우주 방산 및 AI 분야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대한항공의 첨단 전략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투자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국내 벤처·중소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UAM·항공안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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