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혁신기술 해외 이전 박차…2030년 글로벌 톱10 물류기업 도약”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8-24 09:25:42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기술 고도화와 해외 이전 가속화를 강조했다.
2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2025 상반기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는 현재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혁신 기술을 해외로 이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올 상반기를 “하반기 실적 달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성과를 냉정히 직시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물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퀀텀 점프(quantum jump·비약적 발전)’를 주문했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의 운영 데이터와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 공정 자동화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로봇 개발 역량을 조속히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와 관련해서는 자동화 기술 확산과 배송 포트폴리오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미국·인도 등 전략국가에서 계약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역직구와 초국경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CBE)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선임된 조나단 송도 “글로벌 3자 물류(3PL)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영업력 강화, 효율화 전략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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