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로보틱스·HL그룹 ‘디봇픽스’, CES 2026 혁신상 2관왕

골프장 관리 자동화 새 시대 연다
비전 AI·라이다 기반 자율보수 기술 글로벌 인정
레저·스포츠·공공 로봇 시장 확대 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12 09:27:2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그룹의 로봇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HL그룹과 공동 개발한 골프장 디봇 보수 로봇 ‘디봇픽스(DivotFiX)’가 CES 2026에서 혁신상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12일 대동로보틱스에 따르면 디봇픽스는 CES 2026 혁신상 중 로보틱스(Robotics)와 첨단 모빌리티(Advanced Mobility) 두 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HL디앤아이한라가 출품한 이 로봇은 골프장 잔디 파손 부위를 자동 복구하는 특화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골프장 관리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동로보틱스가 HL그룹과 공동 개발 중인 골프 디봇 보수 AI 로봇 ‘디봇픽스(DivotFiX)’/사진=대동 제공

 

디봇픽스는 대동로보틱스·HL디앤아이한라·HL만도 등 세 기업이 지난 8월 체결한 기술 협력 MOU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 중이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관 설계와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 기반의 디봇 위치 파악 시스템과 웹 기반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로봇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디봇픽스는 비전 AI와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잔디 파손 지점을 자동 탐지한 후 정량 분사 시스템으로 모래를 투입해 복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동안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디봇 보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골프장 코스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고,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업 중심의 기존 로봇 사업을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회사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장 영업망과 HL디앤아이한라의 코스 유지관리 경험이 결합되면 상용화 이후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디봇 보수 로봇의 CES 혁신상 수상은 지난해 AI 재배기 혁신상에 이어 대동그룹 기술력이 다시 한번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골프장을 비롯한 다양한 실외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지속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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