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日 후지신과 손잡고 'AI 맞춤형 화장품' 해외 첫 진출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 설립…AI 처방·현지 유통 결합
미용실 2만곳 유통망 활용…일본 맞춤형 화장품 시장 공략
일본 운영 경험 바탕으로 미국·이탈리아 등 해외 확대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13 09:24:1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코스맥스가 일본 미용 전문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해외 진출에 나선다. AI 처방 기술과 현지 미용실 유통망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코스맥스는 일본 미용 전문 상사 후지신(FUJISHIN)과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트라이넥스(TRINEX)'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956년 설립된 후지신은 일본 전역 약 2만개의 미용실에 헤어·스킨케어 제품과 미용기기 등을 공급하는 유통기업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를 보유한다.
양사는 코스맥스의 AI 기반 맞춤형 처방·제조 기술과 후지신의 미용실 유통망을 결합한 현지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상품 기획과 생산 관리를, 후지신은 마케팅과 영업, 유통을 맡는다.
이번 합작법인은 코스맥스가 2023년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해외에서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첫 사례다. 코스맥스는 프리미엄 미용 서비스 수요가 높고 미용사와 소비자 간 신뢰가 강한 일본 시장이 맞춤형 화장품 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를 통해 AI 문진 기반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00만건 이상의 소비자 문진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간소화 플랫폼 'BYNIQ(바이닉)'도 운영 중이다.
트라이넥스는 AI 문진과 처방, 맞춤형 제조, 현지 충진·포장, 사용 후 피드백 수집, 알고리즘 고도화까지 맞춤형 화장품 운영 체계를 일본 시장에 현지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일본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향후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JV는 코스맥스의 AI 맞춤형 처방 기술과 현지 유통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화장품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직접 구현하는 첫 사례”라며 “미용실이라는 신뢰 기반 채널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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