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신사업 '프레딧 배송'...누적 100만건 넘었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13 09:24:29

/사진=hy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유통전문기업 hy(대표 김병진)는 '프레딧 배송' 서비스 누적 배송량이 100만 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1월 말 기준으로 지난 5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 지 7개월 만이다. 월평균 배송량은 15만건이다. hy는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2023년) 5월 이후 처리 물량을 크게 늘려 연간 500만건이 목표다. 

 

프레딧 배송 서비스는 hy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이다. 자사 생산 제품에서 타사, 매입 상품까지 배송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hy는 2014년 탑승형 전동 카트 '코코(CoCo)' 개발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신갈물류소를 완공하고 안정적인 배송 체계를 갖췄다.

 

프레딧 배송 서비스 핵심은 ‘프레시 매니저’다. 1만 1000명 규모로 독보적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배송 시간 조정과 반품 등 고객 요청 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식·음료를 가정과 직장으로 전달해온 경험에 기반한 구독형 배송 서비스도 강점이다.

 

냉장 배송도 경쟁력이다. 유통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배송 직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과일·도시락·샐러드처럼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 이외 스티로폼·냉매 등 저온 유지를 위한 필수 부자재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개선에 따라 포장육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취급 품목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hy는 현재 20여개 업체와 사업 제휴를 완료했다. 취급 품목은 구독형 면도기부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하다. 신용카드와 진단 키트, 커피 원두도 배송한다. 지자체 협업을 통해 취약 계층 대상 물품 전달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정우 hy 배송사업팀장은 "프레딧 배송 서비스는 일회성 배송뿐 아니라 냉장 배송,구독형 배송 서비스까지 가능해 많은 화주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에 제휴 배송관을 운영해 화주사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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