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콘서트·야구장에서도 노마스크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9-23 09:24:4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다음주 월요일인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23일 오전 정부서울 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사항 중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마저 해제되면서 야외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와 독감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 총리는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방역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분발할 것이다”며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36만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는 날까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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