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을 실천으로” 쿠팡 등 6·25전쟁 75주년 맞아 사회공헌 나서

호국보훈의 달 맞아 주요 기업들 사회공헌 활동 집중
현충시설 정비부터 군 장병 지원까지 실천 방식 다양
‘보훈’의 범위를 사회 공동체 책임으로 확장하는 ESG 경영 흐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6-25 10:01:0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쿠팡, 롯데웰푸드 등이 호국영령을 기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과거의 헌신을 기억하며 연대의 가치를 더하는 이번 행보는 ‘보훈’을 국가의 책무를 넘어 사회 공동체의 역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현충원 묘역 정화, 격오지 장병 대상 의료 지원, 간식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호국보훈의 달 취지에 동참하고 있다.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정종철 CFS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함께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제공

 

우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CFS의 나라사랑 캠페인 ‘와우 더 코리아’의 일환으로 마련돼 정종철 CFS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현충원에서 운영 중인 ‘독립유공자 묘소 릴레이 참배’에 함께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FS는 이 캠페인 외에도 ‘와우 더 포레스트(환경 보전)’, ‘와우 더 소사이어티(소외계층 지원)’ 등 ESG 기반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전 지역 복지관에 쌀 100포대를 기부했고, 광주 홀몸 어르신에게는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3~24일 인천 강화군 해병대 볼음소초를 방문해 이동형 치과진료차량 ‘닥터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했다.

볼음도는 민간 의료 인프라가 거의 없는 섬 지역으로, 군 장병들은 정기적인 구강검진 이용에 제약이 있는 곳이다. 진료에 참여한 장병들은 구강검진, 위생 교육과 더불어 자일리톨껌과 간식 꾸러미가 제공됐다. 이 캠페인은 롯데 자일리톨껌 수익의 일부로 운영되며,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업은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이러한 활동은 소비자·지역사회와의 연대 강화는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