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3명으로 압축…양종희·이재근·권광석 ‘3파전’

6명 대상 심층면접 거쳐 내부 2명·외부 1명 선정
내달 11일 2차 인터뷰 후 최종 후보 확정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8-28 09:23:48

▲KB금융 회장 후보 (왼쪽부터)권광석·양종희·이재근 압축/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기존 6명에서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현직 회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2명과 외부 인사 1명이 최종 경쟁에 나서면서 KB금융의 차기 리더십을 둘러싼 승계 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따르면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숏리스트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가나다순)이다.

양종희 회장과 이재근 부문장은 KB금융 내부에서 주요 계열사와 그룹 경영을 경험한 인사인 반면, 권광석 전 행장은 우리금융 계열에서 경력을 쌓은 외부 출신이다. 이에 따라 현 체제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선택할지, 외부 출신을 통한 변화에 무게를 둘지가 향후 후보 평가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총 6명으로 구성했다. 당시 후보군에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양종희 회장, 이재근 부문장을 비롯해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그리고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외부 후보 1명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경영능력과 리더십, 그룹 전략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후보군을 절반으로 압축했다.

특히 현직인 양종희 회장이 최종 3인에 포함되면서 연임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양 회장은 KB금융 계열사와 지주를 두루 거치며 그룹 전반의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재근 부문장 역시 KB국민은행장을 지낸 뒤 지주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담당하고 있어 내부 경영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후보로 분류된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의 존재감 역시 무겁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1일 최종 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회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후보별 중장기 경영전략과 리더십, 그룹의 성장 방향과 조직관리 역량 등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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