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6K·1040Hz’ 게이밍 모니터 공개
세계 최초 6K·무안경 3D부터 1040Hz 초고주사율까지
오디세이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24 09:24:1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CES 2026을 기점으로 화질과 주사율, 몰입감 전반에서 기술의 기준을 다시 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차세대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게이밍 모니터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세계 최초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를 비롯해 32형 6K 모델 ‘오디세이 G8(G80HS)’, 27형 5K 모델 ‘오디세이 G8(G80HF)’, QD OLED 기반의 ‘오디세이 OLED G8(G80SH)’, 세계 최초 1,04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G60H)’ 등이다.
6K와 5K 초고해상도를 적용한 오디세이 신제품들은 그래픽 표현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오디세이 3D G90XH는 무안경 3D 방식에 6K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제품으로, 32형 대화면에 게임별로 입체감을 조절할 수 있는 3D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165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듀얼 모드 기반 3K·330Hz 고주사율 전환도 지원해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화됐다.
오디세이 G8 G80HS는 32형 크기에 6K 초고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제공하며, 듀얼 모드 전환 시 3K·330Hz로도 활용할 수 있다. 27형 오디세이 G8 G80HF 역시 5K 초고해상도와 180Hz 주사율을 갖추고 QHD·360Hz 고주사율 모드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DisplayPort 2.1을 탑재하고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최신 게이밍 기술을 폭넓게 적용했다.
QD OLED 패널을 적용한 오디세이 OLED G8 G80SH는 32형 4K 해상도에 최대 240Hz 주사율을 구현했다. 300니트 밝기와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게임 환경에서도 시인성을 높였으며, 초고속 전송을 지원하는 DisplayPort 2.1을 통해 HDR과 VRR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화면 품질을 제공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 500 인증과 USB-C 충전 지원 역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초고주사율 경쟁에서도 삼성전자는 한발 앞서 나갔다. 오디세이 G6 G60H는 QHD 해상도에서 60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며, 듀얼 모드 전환 시 HD 해상도 기준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게이밍 모니터다. e스포츠와 고속 액션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CES 2026에서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됐다”며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모니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