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삼성물산 리조트와 ‘피지컬AI 잔디깎이 로봇’ 개발 본계약

AI 자율주행·장애물 회피·완전 자동작업 구현
지능형 골프장 관리 시장 본격 개척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7 09:23:3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골프장 자동 잔디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TYM은 26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자율주행 잔디깎이 로봇 ‘자율주행 모어’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YM과 삼성물산이 리조트부문과 ‘피지컬AI 잔디깎이’ 개발 본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삼성물산 골프컨설팅Lab장 김응태 위원, 골프사업팀장 김성민 상무, TYM 중앙기술연구소장 장한기 전무, 경영전략본부장 이종욱 상무/사진=TYM 제공

 

체결식은 이날 오전 경기 안성의 안성베네스트GC에서 열렸으며, TYM 중앙기술연구소 장한기 소장(전무)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성민 골프사업팀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골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잔디 관리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 타당성을 공동 검토했고, 올해 3월 MOU 체결 이후 본계약으로 개발이 본격화됐다.

 

TYM은 장애물 감지와 회피 주행, 작업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작업이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잔디깎이 로봇을 개발한다. 다중 센서 융합 기술로 지면 기울기·장애물·잔디 높이를 실시간 인식하고, AI 알고리즘이 최적 경로를 스스로 계산해 정밀 주행을 수행하도록 설계한다.

 

또한 경량화·저중심 플랫폼을 적용해 다양한 코스 지형에서도 균일한 절단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수입 장비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강화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골프장 운영 경험과 테스트 필드를 제공하며 품질 검증을 맡는다. 국내외 골프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도 공동 대응한다. TYM은 기술 개발부터 제품 공급, 서비스·유통까지 전반을 총괄하며 상용화를 주도하게 된다.

 

장한기 TYM 중앙기술연구소 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잔디 관리 역량을 갖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함께 피지컬AI 잔디깎이 로봇을 개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골프장 자동화는 물론 스포츠필드·공공시설·레저단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자율작업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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