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KKR과 1.2조 협력…AI 투자·글로벌 확장 본격화

AI 풀스택 기반 AX 경쟁력 강화
글로벌 투자자금 확보로 M&A·신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5 09:21:5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투자기업 KKR과 협력해 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약 1조2000억원(8억2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타워/사진=삼성SDS 제공

 

이번 협력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IT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SDS는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AX(AI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투자금과 기존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을 활용해 AI 인프라 투자와 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사업 거점 확보와 함께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과 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KR은 향후 6년간 M&A, 자본 활용, 글로벌 성장 전략 등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SDS는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도 병행된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경북 구미에는 2029년 완공 예정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통합하는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며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제조, 금융, 공공 등 핵심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E2E(End-to-End) AX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도 확대했다.

 

KKR은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기업가치 제고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투자사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경영진과 함께 밸류업을 추진하는 전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박정호 KKR 한국 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SDS가 시장 리더십과 성장 잠재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의 역량을 활용해 M&A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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