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동서발전과 글로벌 ESS·신재생 협력…美 시장 공동 공략

미국 인디애나주 SPE서 글로벌 에너지 공동협력 MOU 체결
ESS·신재생 연계 개발·투자 확대…공급망 변화 공동 대응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9 09:17:1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I가 한국동서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삼성SDI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한국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SPE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사진 왼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삼성SDI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부사장)과 김윤재 SPE 법인장(부사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김용현 사업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SS를 포함한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전력망 안정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운영(MSP)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급망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ESS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에너지 공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배터리 셀·모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까지 다양한 ESS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내구성, 열 확산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대형 에너지 기업과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ESS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력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소 건설·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국내 최초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은 “발전 분야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첨단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행력 있는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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