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홍근 BBQ 전 회장 '배임 혐의' 기소...BBQ "무죄 밝혀질 것"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2-02 09:21:12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윤홍근 BBQ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송정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홍근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전 회장은 BBQ 지주사격 제너시스와 BBQ가 윤 회장의 개인 기업 J사에 2013년부터 2016년 기간 회사 자금 수십억여원을 대여하도록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7월 윤홍근 전 회장이 설립한 J사는 윤 전 회장과 아들 등 윤홍근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이다.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2019년 매각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재작년(2021년) 4월 경쟁사 bhc가 윤 전 회장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하며 시작했다. 이후 bhc는 1년여의 수사 끝에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자 불복,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J사 압수 수색 등 추가 수사를 벌여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긴 것이다. 

 

검찰 기소 처분에 대해 BBQ는 "bhc가 경쟁사 BBQ를 고사시키려고 만들어낸 음해 고발 사건"이라며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2021년 경찰은 신사업 추진 사례로 판단해 무혐의 불송치 결정했다"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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