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3년만에 롯데칠성 경영 복귀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3-06 09:20:32

 

/사진=롯데그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외 투자 등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건강·헬스케어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롯데칠성음료는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고 오는 22일 신동빈 회장을 신규 선임하는 이사 선임 건 등 의안을 다룰 예정이다. 

 

사내이사 등 등기 임원은 이사회에 참여, 기업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고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 선임은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회장으로서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제과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선임된 신 회장은 2019년 재선임됐지만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임원 겸직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그 해 12월 물러났다. 당시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건설 사내이사도 사임했다. 

 

업계 등에선 롯데칠성음료의 건강·헬스케어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헬스 앤 웰니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오고 있다. 

 

이번 신규 선임과 관련해 롯데칠성음료는 "책임 경영 강화와 글로벌 투자, 인수 합병,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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