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덮친 ‘두쫀쿠’ 열풍…완판 디저트 등극
두바이 초콜릿에서 쫀득쿠키까지, SNS발 디저트 유행 확산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줄줄이 관련 상품 출시
SNS 인증 소비 타고 완판 행렬…입고런·발주 제한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1-13 09:30:0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불고 있다. 중동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한 한국형 디저트 두쫀쿠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편의점 디저트 카테고리의 새로운 흥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이 선보인 이른바 ‘편의점표 두바이 디저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소비자들이 입고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이른바 ‘입고런’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사 차원에서 점포당 발주 수량을 제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두쫀쿠는 피스타치오와 화이트 초콜릿을 섞은 스프레드에 카다이프(중동식 얇은 면)를 더해 바삭한 필링을 만들고, 녹인 마시멜로로 얇게 감싸 동그랗게 빚은 디저트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두쫀쿠의 독특한 비주얼이 SNS 인증 소비와 맞물리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두쫀쿠’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4만건에 달한다. 검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두바이쫀득쿠키’의 네이버 포털 검색량은 최근 한 달간 253만건을 기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에는 328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해 10월부터 ▲두바이쫀득찹쌀떡(3100원) ▲두바이초코브라우니(3900원) ▲두바이쫀득마카롱(3200원)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기며 대표 흥행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지난달 출시한 ▲두바이미니수건케익(4900원)은 출시와 동시에 초도 물량 4만개가 완판됐다. CU 관계자는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제조 공장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매장당 하루 2개만 공급하고 있는데, 진열이 되기 전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두바이쫀득초코볼(5800원) ▲두바이초코브라우니(3800원) ▲두바이스타일초코머핀(2900원) 등 관련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 3종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100만개에 달한다. 판매율은 약 97%로 집계됐다. GS25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두바이 쫀득 초코볼’이 2개월 연속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카다이프쫀득볼(3200원)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수작업 공정이 많은 상품 특성을 고려해 점포별 판매 한도를 설정했음에도 출시 6일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중 카다이프를 활용한 추가 디저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5800원) ▲초코카다이프모찌(3100원)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디저트 상품군 매출 1·2위에 오르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8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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