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크게 울어라'로 감성 정조준...'위로송 탄생 예감'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28 09:29:26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가수 로이킴이 참아왔던 감정을 마음껏 꺼내놓아도 된다며 신곡 '크게 울어라'를 통해 위로를 예고했다. 

 

로이킴은 27일 오후 6시 공식 SNS에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오는 10월 6일 음원 공개를 앞두고 베일을 벗은 이번 영상은 약 1분 동안 대사와 인물들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신곡의 분위기를 먼저 전한다.

 

▲가수 로이킴./사진=DEUL

 

배경은 늦은 시간의 체육관이다. 신혼부부를 비롯해 술꾼, 소방관, 여학생 등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한눈에 봐서는 이들이 왜 같은 장소에 있는지 알기 어렵지만, 영상이 진행될수록 각자가 마음속에 쌓아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평온해 보였던 분위기는 이내 무너진다. 여기저기서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고 저마다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쏟아내면서 체육관 전체가 거센 감정으로 뒤덮인다.

 

“이게 왜 쓸데없는 얘기야, 우리 둘 얘기잖아”라는 외침에 이어 “우리 둘의 문제는 우리 사이에서 끝내야지”, “뭐가 힘든지 모르시잖아요” 등 서로 다른 사연을 짐작하게 하는 말들이 뒤엉킨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힘겨워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다.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상대에게 서운함을 터뜨리는 이도 있다. ㄷ감춰왔던 속내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

 

모두가 자신의 말을 전달하려 애쓰던 가운데 한 여학생이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쏟아지는 소리를 견디지 못한 그는 두 귀를 막고 “진짜, 다들 그만 좀 하세요 진짜로”라고 외친 뒤 눈물을 보인다.

 

팽팽했던 장면의 온도를 낮춘 것은 단 한마디였다. 옆에 있던 여성이 울음을 터뜨린 여학생을 끌어안으며 “괜찮아”라고 말한다. 상대의 아픔을 해결하려 하거나 이유를 캐묻는 대신 그대로 품어주는 모습이 앞서 이어진 언쟁과 대비되며 영상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든다.

 

이처럼 각자가 자기 상처를 말하느라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사람들이 누군가의 눈물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과정은 ‘크게 울어라’라는 제목과도 맞닿는다. 슬픔을 숨기고 버티기보다 때로는 충분히 울 수 있도록 곁을 내주는 위로가 신곡의 주요 정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든 상황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인물은 로이킴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로이킴은 청소부 복장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대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가수 로이킴이 아닌 극 중 인물로 등장한 만큼 그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사람들이 왜 이곳에 모였는지, 로이킴이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되는지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티저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 후반에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크게 울어라’의 음악이 서서히 전면으로 등장한다. 앞서 인물들의 대사와 연기로 표현했던 감정 위에 로이킴의 멜로디가 더해지면서 분위기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특히 이번 티저는 신곡의 음원 일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을 먼저 보여주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각자의 아픔이 충돌하는 장면을 충분히 쌓아놓은 뒤 음악을 들려주면서 ‘크게 울어라’가 이들의 이야기에 어떤 답을 건넬지 기대하게 한다.

 

눈물을 터뜨린 여학생에게 건넨 “괜찮아”라는 말이 한 사람의 직접적인 위로라면, ‘크게 울어라’는 노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이킴은 추영우와 옥택연이 참여한 숏필름 등을 통해 신곡의 정서를 순차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특정 인물의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세대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감정을 한 공간에 모으며 곡이 가진 메시지를 한층 확장했다.

 

또한 말없이 사람들을 지켜보는 청소부 로이킴이 완성된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한 여학생의 눈물과 포옹을 시작으로 체육관에 모인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서로 다른 상처가 음악과 만나 어떤 결말을 맞을지 본편을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로이킴의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는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신곡 발표 이후에는 대규모 공연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로이킴은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로이킴은 올 하반기 신곡 발매와 공연을 비롯해 SBS '우리들의 발라드2' 출연과 아시아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두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