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론칭…고부가 건축 시장 공략
압연·용접 제품 통합...대형·비표준 규격 대응 확대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12 09:19:45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제철이 압연·용접 H형강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H 원’을 선보이고 고부가 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표준 규격부터 대형·비표준 규격까지 공급 역량을 넓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다양한 설계·시공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 타운홀에서 H 원(ONE)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현대제철 영업본부 임직원과 건설사·유통사·철골제작사 등 주요 고객사, 구조설계사 및 학·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 원은 압연 H형강(RH·Rolled H-Beam)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용접 H형강(BH·Built-up H-Beam)의 유연한 규격 대응력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브랜드다. 기존 RH 중심의 사업 영역을 BH까지 확대해 건축물의 구조와 설계 조건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초고층 건축물, 대형 물류센터 등 대형 건축 시장이 확대되면서 H형강의 규격과 구조 성능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냉각·전력설비 등을 수용해야 해 높은 하중을 견디는 구조 성능과 대형 단면, 비표준 규격 등이 요구된다.
공기 단축과 안정적인 자재 조달도 주요 과제다. 이에 현대제철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RH와 BH를 함께 활용해 프로젝트별 수요에 대응한다.
RH는 반제품을 압연해 일체형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강점이다. 후판을 절단·용접해 제작하는 BH는 대형 단면과 비표준 규격 등 특수 설계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기존 RH 생산·판매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BH 공급을 확대하고, 구조 성능과 제작 과정의 용접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BH 규격 130종을 선정해 고객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H 원을 통해서는 프로젝트별 구조와 하중, 규격, 강종, 물량, 납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RH·BH 제품 조합을 제안한다. 구조 성능과 경제성을 고려한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솔루션도 제공해 설계 효율과 자재 조달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향후에는 초기 설계 검토부터 제품 선정, 견적, 구매, 생산·납품, 기술 지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민 현대제철 영업본부장 전무는 “RH와 BH를 아우르는 ‘H 원’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H형강 수요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고객이 H형강과 관련한 요구와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통합 솔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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