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역 농가 상생 행보…감자-양봉 영농 활동 지원
감자 재배 청년농부 프로그램 민관 협력으로 6년째
양봉농가 계약생산 통해 벌꿀 소비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13 09:18:1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농심이 감자 재배 청년농부와 양봉 농가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6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농심은 올해 청년농부 10명을 선발해 감자 재배 시작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농사 시작 전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생산자와 청년농부를 멘토·멘티로 연결해 씨감자 보관과 관리, 파종 시기 등 재배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농심은 청년농부들이 판로 걱정 없이 감자 재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생산된 감자를 전량 구매할 계획이다. 농심의 청년농부 감자 구매량은 2022년 132톤에서 지난해 583톤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구매량은 총 1793톤으로 수미칩과 포테토칩 등 감자 스낵 생산에 활용됐다.
◇ 양봉농가 지원 확대…꿀 원료 구매 연간 160톤
농심은 양봉농가 지원 활동도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양봉농가 상생 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심은 양봉농가와 아카시아꿀 계약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돕고 벌꿀 소비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한국양봉농협에서 구매한 국산 아카시아꿀을 활용해 스낵 ‘꿀꽈배기’를 생산하고 있다.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며 농심은 매년 약 160톤의 꿀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은 발전기금을 통해 스마트 양봉 기자재와 꿀벌 질병 진단 키트 보급, 밀원수 식목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청년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양봉 인력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4년에는 밀원수 6종(쉬나무·헛개나무·아카시아·신나무·오갈피나무·황벽나무) 450그루를 식목하고, 100개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진단을 진행했다. 또 스마트 양봉 기자재와 양봉 장비 도입을 10개 농가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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