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글로벌 존재감 확대…해외 거래액 162%↑
글로벌 스토어 성장에 국내 외국인 매출도 150억원 돌파
구매 고객 80% MZ세대…130여개국 소비자 매장 방문
일본·중국 중심 해외 확장 가속…2030년 중국 100개 매장 목표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11 09:18:2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가 자체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현지 채널,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전략이 맞물리며 해외 거래액과 외국인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모습이다.
11일 무신사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스토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국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매출도 15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소비층의 상당수가 젊은 고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30여개국 소비자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했고,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의 약 80%가 MZ세대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기본 디자인 중심의 상품 경쟁력, 브랜드 앰배서더 마케팅 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한 관광객이 많은 매장에서는 외국인 구매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명동점이 55%로 가장 높았고 한남점(44%), 성수점(42%), 홍대점(40%), 강남점(15%)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 고객 국적은 중국(19%), 대만(18%), 일본(13%), 미국(12%), 싱가포르(6%) 등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권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 글로벌 스토어 기반 확장…일본·중국 시장 공략
지역별로 보면 일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일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월 거래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수요도 도쿄 중심에서 가나가와·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입점한 ‘무신사 조조타운점’ 역시 오픈 3개월 만에 거래액이 월평균 약 30%씩 증가했다. 전체 구매 고객의 약 70%는 일본 Z세대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12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지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이어지며 상하이 매장 두 곳은 개점 2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는 연내 중국 매장을 상하이·항저우 등 최대 15곳까지 확대하고,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력을 강점으로 세계 각지 MZ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국내외 핵심 상권에서 앵커 태넌트로서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 만큼, 올해는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2배 이상 늘리며 고객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2800만명이었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올해 최대 4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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