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차량 SW 플랫폼 참여…배터리 소프트웨어 확대

배터리 기업 최초 글로벌 차량 SW 오픈마켓 참여
BMS 기반 소프트웨어 5종 공개…SDV 시장 공략 본격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3 09:16:4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SDVerse’에 배터리 기업 최초로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SDVerse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인도 위프로 등이 공동 설립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Onboard FRISM, Onboard BLiS, Onboard DASH 등 총 5종의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 수명과 열화 상태를 종합 분석하는 서비스로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SDV 환경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를 진단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Onboard FRISM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이며, Onboard BLiS는 배터리 수명과 성능 변화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Onboard DASH는 운전 및 충전 습관을 분석해 배터리 열화를 줄이는 관리 전략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의 BMS 개발 경험과 1만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현재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통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및 수명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배터리 수명 향상 소프트웨어 ‘Better.Re’로 배터리 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SDVerse 참여를 계기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CTO 김제영 전무는 “이번 SDVerse 합류를 통해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고객사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DV 시대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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