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 운영…고령 운전자 실습교육 본격화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5-21 09:17:16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 운전자를 위한 실습형 교통안전 프로그램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주요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총 20회 진행되며, 약 600명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의 일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실제 도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장애물 회피, 빗길 제동 등 실습 중심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번 교육은 고령 운전자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목표로 방어운전 기술과 안전운전 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차량 기본 점검 요령, 최근 개정된 교통법규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했으며, 향후 경북 상주, 강원 인제 등지에서 추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사고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운영하며 고령 운전자 대상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및 실습 교육은 물론 인지능력 검사, 교통안전지도사 양성까지 포함하며, 현재까지 전국 359개 기관에서 약 1만 9천 명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고령자 교통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약 1,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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