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확대…에너지 인프라 복구도 추진
현지 트레이닝센터·금융 지원 체계 구축 등 협력 확대
2023년 장비 기증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22 10:11:2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건설기계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범위를 건설 장비 지원에서 에너지 인프라 복구까지 확대한다.
HD현대는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 그룹 차원의 통합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HD건설기계가 지난 2023년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진행한 건설장비 기증·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측은 기존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장비 공급 ▲현지 트레이닝센터 구축 ▲서비스·정비 지원 ▲금융 지원 체계 마련 ▲에너지 인프라 복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재건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HD건설기계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및 현지 관계자들과 재건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의 울산 캠퍼스 방문을 계기로 재건 협력 논의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미콜라이우 주정부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장비 5대를 기증했다. 해당 장비들은 현재 긴급 복구와 인프라 회복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4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관계자 초청 연수와 건설기계 교육센터 구축 논의 등을 통해 현지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향후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연계한 그룹 차원의 통합 재건 협력 모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 부회장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활용해 현지 인프라 복구와 안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려인 4세이자 한국계 우크라이나인인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미콜라이우 주의 체계적인 재건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인프라와 에너지, 지역 사회 재건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HD현대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했으며,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장비 공급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