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석화 플랜트 사업 '날개'…비료 플랜트 4호기 수주

인도라마 1~3호기 준공 이어 후속 사업 수주…하루 암모니아 2300톤 생산 설비 건설
3호기 주요 공정 조기 완료로 발주처 신뢰 확보…아프리카 플랜트 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11-04 09:36:5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비료 플랜트를 추가 수주하는 등 현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준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전경/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을 맡으며 계약금액은 35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와 원료 개질설비, 발전설비 등 부대시설 공사를 준공했다. 이번 4호기 수주는 기존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준공한 3호기에서는 주요 공정의 핵심 마일스톤(사업 단계별 주요 목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조기 가동과 적기 준공 실적이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하고 후속 사업을 수주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공사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4호기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 108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아프리카 전체에서는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보츠와나 등 11개국에서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회사는 현지 인력 채용과 육성, 공급망 구축,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향후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 등 기존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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