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5년 연속 수상, 북미 현지화 결실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9 09:16:42

▲HL만도, 제너럴모터스(GM)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관련 사진/사진=HL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HL만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SOY)’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HL만도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통산 11번째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HL만도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제33회 GM SOY 시상식에 참석해 브레이크 부문에서 우수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12개국 92개 협력사가 초청됐다.

 

HL만도는 상위 1%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HL만도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터 온 캘리퍼(MoC)' 제품이 기술력과 품질 측면에서 GM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HL만도의 북미 현지화 전략은 1996년 R&D 센터(MESA) 설립으로 시작됐다. 이어 2003년 앨라배마 생산공장(MCA Alabama Plant)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다. 

 

2012년에는 조지아주에 주물 부품 생산을 위한 두 번째 공장(MCA Georgia Plant)을 완공했으며, 2013년에는 디트로이트에 두 번째 R&D 센터(HM)를 추가로 설립했다.

현재까지 HL만도가 북미 지역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약 7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에 달한다. 지속적인 현지 투자와 기술 개발 노력은 GM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재혁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는 “30여 년간 이어진 북미 현지화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GM과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현지 조달 비율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HL만도의 북미 전략은 향후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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