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지투파워와 액침냉각형 ESS 개발 맞손…“ESS 화재 걱정 끝낸다”

AI 제어·고효율 냉각유로 연내 상용화 속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08 09:15:57

▲S-OIL 마곡 TS&D센터 전경/사진=S-OIL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OIL이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와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8일 서울 마포구 S-OIL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S-OIL의 액침냉각유 ‘S-OIL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해 지투파워가 AI 제어 기반의 액침냉각형 ESS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연내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지투파워의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 및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S-OIL의 저점도·고효율 냉각유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접목해 운용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 충·방전 효율은 10%가량 향상시켰다.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을 정밀 제어해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OIL과 지투파워는 향후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 등 고성장 열관리 시장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하며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OIL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고성장 열관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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