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최혜빈, 추신수와 면담 중 오열...타격 슬럼프 극복할까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24 20:28:55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최혜빈이 추신수 감독 앞에서 끝내 눈물을 터뜨린다. 시즌2를 통해 블랙퀸즈에 합류한 뒤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과 풀리지 않는 타격 고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2회에서는 블랙퀸즈와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의 시즌 여덟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블랙퀸즈는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변수를 안은 채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고민에 빠진 선수는 최혜빈이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시즌2에 새롭게 가세한 최혜빈은 천안시 주니어전에서 5번 타자를 맡는다. 하지만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는 기대감보다 최근 이어진 타격 난조에 대한 압박이 그를 짓누른다.
최혜빈은 블랙퀸즈가 5승 2패를 기록하는 동안 15타수 5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했다. 3할이 넘는 숫자와 달리 선수 본인이 느끼는 타격 상태는 심각했다. 연습을 거듭해도 좀처럼 원하는 감각을 되찾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진 것.
무엇보다 자신의 부진이 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최혜빈을 힘들게 한다. 그는 “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드러낸다.
혼자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한 최혜빈은 추신수 감독과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단순히 타구가 나오지 않는 수준을 넘어 공을 보는 것 자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솔직히 왜 (배트가) 안 맞는지 모르겠다. 공이 오는 길이 안 보인다”는 최혜빈의 말에 추신수 감독은 선수의 심리 상태를 먼저 살핀다. 추신수 감독은 “나와 코치들보다 본인 스스로 더 답답해하는 게 보인다”며 최혜빈을 몰아붙이기보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
자신을 향한 감독과 코치진의 신뢰를 알고 있기에 최혜빈의 감정은 더욱 복잡해진다. 그는 기대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던 중 결국 눈물을 흘린다. 추신수 감독은 “방법을 한 번 찾아보자”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이어 최혜빈에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별도의 타격 훈련에 나선다.
면담에서 끝나지 않은 추신수 감독의 처방이 실제 타석에서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혜빈이 이날 5번 타자로 출전하는 만큼 훈련 직후 실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최혜빈과 함께 시즌2에 합류한 김세현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김세현에게 주어진 기회는 대타 출전뿐이었다. 네 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직 안타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천안시 주니어를 상대로 처음 선발 출전한다.
김세현은 첫 선발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타석을 준비한다. 배트를 휘두르기 전 여러 행동과 주문을 반복하는 독특한 루틴으로 벤치의 관심을 끈다. 이를 본 추신수 감독은 “타석에서 산만하다, 하는 게 되게 많네”라고 말하며 김세현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한다.
정작 상대 투수와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가자 예상 밖의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대형 코치는 김세현을 바라보며 “김세현 이상해, 신기해…”라고 연신 감탄해 실제 타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온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경기는 시즌2 영입 선수들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최혜빈과 김세현뿐 아니라 박민서와 김나영까지 새로운 전력으로 합류한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승리에 힘을 보탠다.
상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천안시 주니어는 대한민국 최초 청소년 여자 야구단으로, 엘리트 리틀 야구 선수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체계적으로 야구를 익혀온 선수들을 상대로 블랙퀸즈는 부상 공백까지 극복해야 한다.
5승 2패 이후 맞이한 여덟 번째 경기에서 블랙퀸즈가 다시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눈물로 절박함을 드러낸 최혜빈과 첫 선발 기회를 얻은 김세현이 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야구여왕2'는 야구라는 낯선 분야에 도전한 여자 스포츠인들의 성장과 고군분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실패와 슬럼프 등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안방의 깊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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