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삼성전기 차세대 ERP 구축…"클라우드 ERP 전환 성공"

국내 첫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클라우드 ERP 전환 적용
업무 중단 76% 단축·업무 효율 25% 개선…제조 넘어 금융·공공 확장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0 09:24:3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S가 삼성전기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구축을 완료하며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는 삼성전기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S가 2025년 9월 획득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첫 적용 사례다. 국내 최초로 시스템 중단 시간 최소화(Downtime Optimized Conversion)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타워/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SAP HANA 데이터베이스 기준 8.5TB 규모 데이터를 전환하면서 업무 중단 시간을 기존 140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였다. 약 76% 단축 효과다. 제조 현장과 재무 시스템 운영 중단을 최소화해 ERP 전환 과정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볼륨 관리(DV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베이스 용량은 8.5TB에서 5.5TB로 약 35% 축소했다. 제조, 재무, 원가 등 주요 시스템 성능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은 25%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RP, MES, SCM 등 분산 데이터를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해 실시간 분석 환경도 구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국내 기업들의 온프레미스 기반 ERP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 통합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ERP 시장 확대가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으로 서비스·유통 분야 고객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제조를 넘어 금융, 공공, 방산 등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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