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취급 상품' 확대" GS리테일, '금 자판기' 도입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9-27 09:14:08

/사진=GS리테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동네 편의점, 슈퍼마켓에서도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 등 귀금속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은 이달 28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추가 도입 여부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입된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강소기업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했다. 1.875g부터 75g까지 모두 5종의 중량별 금 상품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한 거래 조건 세팅 값이 매일 바뀌는 3세대 모델로 국민 모두가 금 30g을 보유하자는 캠페인 의미도 담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금 자판기 도입 배경으로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금 매입 촉진을 통한 외환 보유 캠페인 참여 등을 꼽았다.

그 동안 편의점에서는 고가 상품은 재고 부담, 도난 위험성 등으로 취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뿐 아니라 기념 주화 등 다양한 귀금속류 상품 영역까지 확대해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뿐 아니라 GS리테일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향후 100여 점포까지 금 자판기를 도입하면 금 소비자들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도 이용할 수 있어 결제 수단 편리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에서 고가 귀금속류 판매는 재고와 도난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따랐기 때문에 그 동안 브로슈어 주문 판매만 해왔다"며 "이번 금 자판기가 그간의 제약 사항을 한번에 해결하고 GS25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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