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美 콘엑스포 찾아 “AI 건설장비로 시장 선도해야”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방문…두산밥캣·모트롤 부스 점검
AI 기반 자동화·자율화 기술 집중 확인…건설장비 시장 변화 강조
두산밥캣, AI 적용 소형 로더 ‘프로’ 모델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08 09:22:1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건설장비 사업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6’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현장을 찾아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직접 탑승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두산그룹 제공

 

박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까지 열린 전시회를 찾아 두산밥캣과 두산모트롤 부스를 둘러보고 글로벌 경쟁사 전시관도 방문하며 건설장비 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1월 미국 CES 참석과 2월 국내 주요 사업장 방문에 이어 진행된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 그룹 핵심 사업인 건설장비 부문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흐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영진과 함께 ‘콘엑스포 2026’ 현장에서 두산밥캣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두산그룹 제공

 

박 회장은 특히 건설장비 시장에서 AI 기술 확산에 주목했다. 그는 “건설장비와 작업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드웨어 중심이던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두산밥캣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건설장비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엑스포 2026은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Breaking New Ground’를 주제로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AI 기반 자동화·자율화 기술과 전동화 장비, 커넥티드 데이터 솔루션 등 지능형 건설현장 기술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두산밥캣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소형 로더와 굴착기 등 30여 종의 첨단 장비를 선보였다. 특히 핵심 제품인 소형 로더 라인업을 보급형 ‘클래식’과 고급형 ‘프로’로 이원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프로’ 모델에는 음성 인식으로 50가지 이상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주변 장애물과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잡사이트 어웨어니스(Jobsite Awareness)’ 등 AI 기능이 적용됐다.

 

두산밥캣이 자체 개발한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AI 안내를 통해 숙련 작업자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기술로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올해 CES에서 업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번 콘엑스포에서 ‘넥스트 레벨 어워드(Next Level Awards)’ 파이널리스트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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