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북구서 친환경 폐기물 수거 실증…상용 전기 플랫폼·착용형 로봇 도입
상용차 플랫폼 'ST1'·산업용 로봇 '엑스블 숄더'로 6개월 실험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9 09:30:56
▲ 8일 서울 성북구 서울특별시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에서 ST1 무빙플로어형 스마트 수거차에서 폐기물을 상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서울 성북구에서 오는 10월까지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을 활용한 친환경 수거차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성북구 서울특별시민방위교육장에서 ST1을 활용한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를 가졌다. ST1 기반 스마트 수거차 덤핑형과 무빙플로어형 각 1대를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적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덤핑형 ST1 스마트 수거차는 위아래 슬라이딩 방식으로 적재함 측면을 여닫을 수 있고, 지상고가 낮아 활용도가 높다. 작업자는 차량 옆면에서 재활용품을 손쉽게 차에 실을 수 있고,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적재물을 내릴 수도 있다.
무빙플로어형 ST1 스마트 수거차는 적재함 바닥 레일의 전·후 이동이 가능해 작업자가 차량에 오르지 않고도 재활용품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무거운 재활용품을 적재하거나 하역하는데 편리하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성북구에서 이들 차량 2대를 활용해 6개월 간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정식 사업화 및 도입 지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실증 기간 스마트 수거차를 운행하는 작업자는 산업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착용한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착용형 로봇이다. 사용자의 상완(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성북구와 '친환경 차량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사업 과정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 업체인 한국쓰리축, 설루션 개발 업체인 ACI 등 중소기업과 협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스마트 수거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을 통해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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