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서리 1번지' 신선 강화 나선 롯데마트, 프로젝트 착수..."'갈치' 스타트"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08 09:12:49

▲롯데마트가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그로서리 1번지'를 향한 롯데마트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마트 핵심 요소인 신선식품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 은빛 '갈치'가 프로젝트 스타트를 끊는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는 산지 신선함을 고객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전 유통 과정을 소비자 니즈에 맞도록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첫 대상 품목으로는 갈치를 정하고 4개월 동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갈치에 대한 소비 니즈 파악을 위한 소비자 패널 조사와 내부 직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크고 균일한 사이즈', '배 터짐, 상처 등 무손상', '은빛 비늘의 윤기와 탄력 등 신선함' 3가지 구매 핵심 요소를 뽑아냈다.

 

이에 따라 산지 포구별 갈치 선별과 포장 작업 기준을 통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 중량으로 균질한 상품을 공급하도록 했다. 생물 상품 특성상 크기나 선도가 개체마다 달라 산지 포구별로 같은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균질한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를 개선해 신선한 갈치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포장 방식도 기존과 달리 냉매가 상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포장 순서를 바꾸고 냉매량을 늘려 갈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개선했다. 또 산지에서 매장까지 배송 과정간 내부 온도 변화와 상하차 횟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콜드 체인 개선 사항을 발견해, 산지에서부터 냉장 배송차량에 갈치를 실어 그대로 선박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바꿔 콜드체인을 보강했다.

 

이처럼 유통 과정을 개선해 품질을 높인 갈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해당 갈치를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입고해 판매하면서 11월 한 달간 갈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한 것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도 지난 10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갈치를 생산하는 제주 성산포를 찾아 성산포 조합장과 함께 롯데마트가 개선하고 있는 갈치 작업과 유통 방식을 짚어보며 추가적인 개선 사항들을 확인하는 등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직접 세심히 챙겼다.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을 개선한 제주 갈치 10톤을 준비, 이달 14일까지 '제주 갈치(특대·350g 내외·마리)'를 8900원에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갈치에 대한 고객 니즈에 맞게 개선한 우수한 품질의 갈치를 자신있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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