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 글로벌 열풍에 가입자 200만 돌파

11개국 진출…美 이용자 340% 급증, 해외 접속 비중 70% 육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8-21 09:13:55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 고객 200만을 돌파했다. 사진은 키즈토피아 서비스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진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키즈토피아는 가상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단순한 영상 시청이 아닌,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자연·외국어·동물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서비스는 2023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미국, 일본 등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최근에는 호주, 영국, 뉴질랜드까지 포함해 총 11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확산에 힘입어 해외 접속 비율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6월 말 67%로 뛰었으며, 미국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340% 급증했다.

 

이용 패턴 분석 결과, 기업·기관과 협업한 이색 콘텐츠가 해외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오픈한 ‘지구사랑탐사대 갯벌체험’은 외국에서 접하기 힘든 생태계 체험 덕분에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접속 비중이 40%에 달했다. 또 K-POP 걸그룹 ‘이프아이’ 홍보관은 개관 3개월 만에 13만명이 다녀가는 등 글로벌 팬심을 자극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경험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근 앱 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강화했다. 일일 미션과 도전과제를 통해 아이들이 콘텐츠를 놀이처럼 즐기도록 한 것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애니메이션, ESG,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기관과 손잡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해외 고객 유입이 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믿고 찾는 체험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