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자연어 기반 기능 강화

갤럭시 S25에 순차 적용…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사용자 의도 파악해 설정 자동 제어…맞춤형 솔루션 제공
실시간 웹 검색 연동…AI 기반 통합 경험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20 09:15:4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자연어 기반 기능을 강화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빅스비는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에서 운영 중이다.

 

▲빅스비 로고/이미지=삼성전자 제공

 

강화된 빅스비는 자연어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디바이스 기능을 실행하거나 설정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 명령만으로 복잡한 설정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는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빅스비가 이를 이해하고 ‘사용 중일 때 화면 유지’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해당 기능은 전면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또 빅스비는 현재 디바이스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들린다”고 요청하면, 설정 상태를 확인한 뒤 방해 금지 모드 여부를 안내하고 해제 여부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실시간 정보 탐색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빅스비가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를 찾아 제공하며, 대화 흐름 내에서 정보 탐색과 응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스마트폰을 넘어 TV와 가전 등 전 제품군을 연결하는 통합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AI 기반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AI폰 도입 이후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빅스비를 중심으로 제품 간 연결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