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쉬프트데이’로 2기 선발 AI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돕는다

AWS·세일즈포스·ZVC 등과 손잡고 해외 진출 지원
“AI 생태계 선도한다”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5 09:12:1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쉬프트데이(Shift Day)’를 통해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성과를 공유하고, 2기 선발 기업 11개사를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홍범식 대표(왼쪽)이 쉬프트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행사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렸으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쉬프트 1·2기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쉬프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사업·투자 전 단계를 지원하며 AI 분야 혁신을 이끄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쉬프트데이는 LG유플러스가 유망 초기 AI 기업을 발굴해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시키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2기에는 ▲AI 에이전트 4개사 ▲MLOps 4개사 ▲AI 보안 1개사 ▲SaaS 2개사 등 총 11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각 사는 행사에서 보유 기술과 향후 목표를 소개하고, LG유플러스와 협력할 기술·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2기 스타트업은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개발·실험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일본·동남아 투자사 ZVC와의 전략적 공동 투자 구조를 통해 글로벌 펀딩 기회를 확보할 예정이며, 미국 세일즈포스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세일즈·마케팅 채널도 제공받는다.

 

글로벌 전시 지원도 확대된다. LG유플러스는 AI 스타트업들의 해외 무대 데뷔를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참가를 지원하며, 쉬프트 1·2기 스타트업 가운데 5개사가 내년 ‘4YFN(4 Years From Now)’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해외 기업과 공동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쉬프트는 기술·사업·투자를 한 번에 지원하는 AI 혁신 프로그램으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Simply. U+’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수준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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