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북미 부동산·에너지 인프라 ‘양축 확장’
뉴욕·뉴저지·텍사스 중심 개발 플랫폼 구축
쿠슈너·톨브러더스 등과 공동개발…정계 협력도 병행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23 09:09: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 및 정계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EJME) 등 미국 주요 디벨로퍼와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특히 맨해튼 및 인근 지역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현지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계 기업과의 협력도 병행했다. 에이치마트, 인코코 등과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상권과 개발 부지를 활용한 투자 모델을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또한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 총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약 5400세대 주택을 공급하고 약 1억7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 투자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최근에는 2023년 뉴욕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RE 캐피털과 텍사스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뉴욕·뉴저지와 텍사스를 양대 축으로 단순 투자자가 아닌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서 진출을 추진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심의 중장기 개발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욕 등 미국 동부는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시장이고 텍사스는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이어지는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북미 개발사업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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