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HVDC 풀라인업 앞세워 ‘에너지 고속도로’ 주도권 굳힌다

HVDC 변압기·스태콤·밸브 등 핵심 기술 총출동
AI 데이터센터 겨냥 초슬림 모듈형 배전반 ‘Beyond X MDB’ 첫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02 09:07:0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에서 HVDC(초고압직류송전) 풀 라인업과 데이터센터 전략 신제품을 선보이며 차세대 국가 전력망 구축의 핵심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본격 과시한다고 2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과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6’에 동시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는 25부스(242㎡) 규모로 참여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에서 글로벌 전력산업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에너지 고속도로 핵심 기술과 데이터센터·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의 전시장 조감도 이미지/사진=LS일렉트릭 제공

 

전시의 중심은 HVDC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C-TR), 무효전력보상장치(STACOM), 밸브(Valve) 등 주요 설비를 망라한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핵심 기술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동해안~수도권’ 등 국내 대규모 HVDC 프로젝트 변환설비 구축 사업을 모두 수주한 국내 유일 사업자다. 누적 HVDC 수주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AC) 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대용량 전력 전송에 유리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한반도 삼면을 잇는 ‘U자형’ 국가 전력망 구축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글로벌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용 전략 신제품 ‘Beyond X MDB’도 최초 공개한다. 이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전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초슬림 모듈형 배전반으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설치 공간 효율을 30% 이상 개선했다. 공간 확장성과 운영 효율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전용 패키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LS일렉트릭의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원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북미에서만 8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직류 배전 시스템 기반의 천안 ‘DC 팩토리’ 구축 사례와 디지털 인버터 주문 플랫폼 ‘스탠다드 패널 드라이브’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HVDC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수행할 최적의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전력 기업으로서 차세대 전력 산업을 선도할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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