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가상 인간 '루시'...정식 '쇼호스트' 나선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26 09:11:28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가 지난 달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이달 31일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쇼호스트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10만명 이상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인플루언서 활동부터 자동차 마케터, 홍보 모델, 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달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켰다. 톡톡 튀는 말투로 실시간 활발히 소통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 첫 방송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매월 정기 방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서 '루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달 31일 오후 8시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두 번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인기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하는 등 MZ세대로부터 Y2K(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수지 펜던트' 등 액세서리 5종과 가방 5종을 판매한다.
패션 인플루언서 '루시' 패션 노하우를 실시간 전달하는 디지털 의상실 콘셉트로 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방송 중 댓글을 통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각 특수 효과(VFX), 리얼 타임 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고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 활동 보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 부문장은 "지난달 '루시'가 진행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25분 만에 상품이 완판되는 등 성공적인 마무리 이후 두 번째 판매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매월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에 정식 진행자로 '루시'가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엔터테이너로서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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