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불닭으로 글로벌 위상 높여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이후 1년 만의 성과
불닭볶음면 중심 K푸드 성장세 이어가
해외 진출 100여개국·매출 비중 80% 달성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04 09:10:1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삼양식품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삼양’ 브랜드로 ‘브랜드탑’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확대와 K푸드 위상 제고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수출탑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 9억7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한 단계 높은 수출탑을 받았다. 같은 기간 삼양 브랜드는 수출 2400만불을 기록해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삼양·탱글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김정수 부회장은 2016년 불닭볶음면의 SNS 인기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본격화해 수출국 확대와 현지 판매망 구축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불닭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김 부회장은 “K푸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한국 식문화를 세계로 넓히는 데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이 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 기여 공로로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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