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꼬리까지 가득 붕어빵-순후추 더한 떡볶이로 입맛 공략 “우리 집이 붕세권“

겨울철 인기 간식 호떡·호빵도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라인업 구축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15 09:10:37

▲오뚜기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2종 연출컷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추운 겨울은 몸을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 이른바 달콤한 붕어빵과 매콤달콤한 떡볶이, 쫄깃한 호떡 등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간식이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냄새와 군침 도는 비주얼로 행인을 유혹하던 간식들은 최근 노점에서 집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노점들이 자취를 감추고, 다양한 먹거리를 집에서 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길거리 간식을 제품화한 간편식이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붕어빵’은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겨울철 대표 간식이다. 붕어빵 노점을 찾기가 어려워진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붕어빵의 인기는 예사롭지 않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붕어빵을 잇따라 선보이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오뚜기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내용물을 가득 채운 냉동 붕어빵을 출시했다. 신제품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은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2종으로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팥 붕어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팥 앙금으로, 슈크림 붕어빵은 프리미엄급 슈크림으로 속을 꽉 채워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냉동 상태의 붕어빵을 18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9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붕어빵이 완성된다.

 

ㅇ “매콤한 떡볶이와 알싸한 후추의 조화” 순후추떡볶이도 눈길

 

오래도록 사랑받는 길거리 간식인 떡볶이는 간편식으로 제품화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이색 떡볶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오뚜기는 지난 2월 스테디셀러인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떡볶이를 선보였다. 

 

오뚜기 ‘순후추떡볶이’는 1974년 선보인 대표 제품 ‘순후추’를 활용한 국물 떡볶이다.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에 알싸한 후추를 더해 칼칼하고 중독성 있는 맛을 냈다. 취향에 따라 후추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의 순후추 분말을 별첨해 순후추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오뚜기 순후추’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으며, 1인분씩 개별 포장해 조리 및 보관이 편리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길거리 간식의 대명사인 붕어빵, 떡볶이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고려해 맛과 비주얼을 다 잡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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