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장한별 "이름대면 알만한 女연예인이 DM으로 대시"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10-01 09:17:10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장한별의 예상 밖 인기 고백부터 성리의 ‘상금 플렉스’, 트로트 신동들의 놀라운 실력까지 ‘전설의 사내’가 팔도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숨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터뜨렸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12회는 ‘팔도 명물 대잔치’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무명전설’ 톱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와 각 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경상도·경기도·전라도·충청도·서울·강원도·글로벌·신동 팀으로 나뉘어 노래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승부를 벌였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 평균 시청률은 3.6%,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를 나타냈다.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1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장한별은 무대에 오르기도 전 뜻밖의 이야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팔도의 사랑꾼’ 주자로 글로벌 팀 장한별과 서울 팀 배아현이 나선 가운데 배아현은 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에 장한별은 ‘무명전설’ 이후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공개하며 여자 연예인들로부터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상대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사람이냐고 파고들자 장한별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고백만으로도 스튜디오의 관심이 장한별에게 쏠렸다.
예능 토크를 마친 뒤에는 본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장한별은 ‘사랑 참’을 부르며 짙은 감정을 전달했다. 대결의 승자는 배아현이었지만 이하린이 장한별의 노래를 듣다 눈물을 흘리면서 승패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
성리를 둘러싼 훈훈한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팔도의 큰손’에서는 경상도 팀 성리와 전라도 팀 서지오가 맞붙었다. 대결에 앞서 성리가 ‘무명전설’ 상금으로 참가자와 제작진을 위한 간식차와 커피차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성리는 “상금이 거의 탕진되고 있지만 안 아깝다”고 말하며 함께 고생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서지오 역시 ‘트롯 퀸즈’ 축구단의 MT에서 직접 음식을 준비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챙긴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서지오는 ‘하니하니’로 댄스 본능을 깨웠고, 성리는 ‘꼬마 인형’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소화했다. 두 사람의 승부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안동찜닭과 광양불고기는 특정 팀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게 됐다.
성리의 존재감은 ‘팔도의 에너지’에서도 이어졌다. 빈예서와 함께 ‘경상즈’를 결성한 성리는 하루·황윤성·홍강사로 구성된 ‘충청즈’와 대결했다. 이 과정에서 빈예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성리를 꼽자 하루가 발끈했다. 하루는 “그럼 차애는?”, “3등은?”이라며 자신의 순서를 확인하는 데 집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청즈 역시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세 사람은 검은 망토를 둘러 마치 ‘김밥 세 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완성한 데 이어 무대에서는 강도 높은 스피닝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성리와 빈예서가 ‘저 바다에 누워’로 시원한 호흡을 들려줬지만 승리는 충청즈가 가져갔다.
또 다른 한 곡 승부에서는 이루네와 한가락이 제대로 망가졌다. ‘팔도의 내공’ 대표로 출격한 두 사람은 ‘동반자’를 선택한 뒤 허리에 마늘을 달고 등장했다. “당신만을 사랑해요”라는 가사를 ‘당신마늘’로 비튼 설정에 골반춤까지 더해 웃음을 끌어냈고, 최종적으로 한가락이 승리했다.
노래 실력 못지않은 이색 경력으로 맞붙은 정연호와 김성민의 승부도 펼쳐졌다. 정연호는 중학교 때부터 무려 7년 동안 족구선수로 뛰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직접 공격 기술을 시범 보였다. 이어 ‘홍랑’을 통해 자신만의 꺾기를 들려줬다. 김성민은 ‘무명전설’ 탈락의 아쉬움을 다시 떠올리며 무대에 섰다. ‘울엄마’를 선택한 그는 재도전을 향한 각오를 노래에 담았고, 정연호를 꺾으며 첫 승리를 거뒀다.
김성민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형제의 난’에서 과거 ‘무명전설’ 한 팀으로 활동했던 이창민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안돼요 안돼’로 동일곡 대결을 펼쳤고, 이창민은 승부를 마친 뒤 “김성민 노래를 들으면서 ‘너 진짜 잘하는구나’ 싶었다”며 동료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결과 역시 김성민의 승리로 결정되면서 그는 이날 2승을 기록했다.
성인 가수들의 경쟁 사이에서는 어린 참가자들이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11세 이유이와 12세 김연아가 맞붙은 ‘신동 리틀 트롯퀸’에서는 두 참가자의 힘 있는 목소리와 화려한 꺾기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접전 끝에 김연아가 승리했다.
정통 트로트 실력을 겨룬 8세 정시우와 12세 김시원의 무대에서는 예상 밖의 악기 연주까지 등장했다. 김시원은 ‘자갈치 아지매’를 노래하면서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색소폰을 배운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에는 성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군악대에서 같은 기간 색소폰을 배웠지만 당시 자신은 “걸음마도 못 뗐다”고 비교하며 김시원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 대결에서는 김시원이 승자가 됐다.
‘팔도의 미래’에서는 9세 김한율이 감성으로 승부했다. 경기도 팀 대표로 무대에 오른 김한율은 ‘눈물비’를 통해 어린 나이와 대비되는 깊은 표현력을 보여줬고 충청도 팀 임도현을 제치고 승리했다.
이처럼 ‘팔도 명물 대잔치’는 정통 가창 대결에만 머물지 않았다. 참가자들의 과거 이력과 팬심 경쟁, 예상하지 못한 개인기와 주변 사람들을 향한 미담까지 더해지며 각 출연자의 새로운 면모를 끌어냈다. 모든 대결이 끝난 뒤에는 조정민이 무대를 넘겨받았다. 조정민은 신곡 ‘유리벽’을 선보이며 팔도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처럼 성리를 필두로 한 '무명전설' 톱7의 꾸준한 활약과 다채로운 무대 그리고 가요계 선후배들이 어우러지며 '전설의 사내'가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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